▲ 1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고종욱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 타선이 부상 및 부진 선수들의 복귀로 적어도 외형 자체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동민에 이어 고종욱도 1군에 복귀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고종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고종욱은 5월 13일 잠실 LG전에서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쳐 2군에 내려갔다. 6월 12일 인천 KIA전에 복귀했으나 확실하게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한 채 올라와 성적이 저조했다. 고종욱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22, 1도루에 그쳤다. 발목 상태 탓에 장점인 도루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이 있었다.

이에 SK는 고종욱은 7월 3일 다시 2군으로 내려 타격 조정 기간을 갖도록 했다. 고종욱은 최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단순히 기록뿐만 아니라 타이밍 또한 상당 부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2군의 평가가 있었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17일 인천 키움전에 앞서 "많이 좋아졌다. 타격도 타격인데, 뛰는 게 100% 다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도루도 다 된다. 그 전에는 치는 건 되는데 도루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윤 이재원에 대해서는 "2군에서 계속 경기에 뛰고 있는데, 정의윤은 (날짜상) 조금 더 있어야 한다. 이재원은 타격 컨디션이 안 좋다는 평가가 있어 조금 더 하고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최지훈(우익수)-최준우(2루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윤석민(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한동민은 대타로 대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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