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5-16시즌 데뷔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길지 않은 경력에도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모두 들어 올렸다.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했고, 2015-16시즌부터 무려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를 독식했다.

17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을 2-1로 꺾고 두 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보다 라리가 우승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도 챔피언스리그이지만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더 행복하다. 프리메라리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해낸 일이 믿기지 않아 기분이 특별하다. 너무 감정적이어서 말문이 막힌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2016-17시즌 리그 우승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났다가 지난해 3월 복귀했다.

리그 중단 전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2위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재개 후 1위를 빼앗았고, 이날 경기까지 10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지단 감독은 "오늘은 내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지단 감독은 우리에게 축복이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 우린 계속 우승할 것"이라고 감독을 치켜세웠다.

지단 감독 우승 경력

프리메라라리가 : 2016-17,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 2015-16, 2016-17, 2017-18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2017, 2019-20
UEFA 슈퍼컵 : 2016, 2017
FIFA 클럽 월드컵 : 2016, 2017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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