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4번째 우승을 확정했고 마요르카는 강등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임시 홈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비야레알을 2-1로 꺾고 승점 86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79점)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29분 필드골에 이어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8분 비센테 이보라에게 실점하면서 1점 차로 쫓겼지만 수비 집중력을 살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리그 중단 전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2위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재개 후 1위를 빼앗았고, 이날 경기까지 10연승을 완성했다.

지단 감독은 팀에 2016-17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단 감독은 2016-17시즌 리그 우승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났다가 지난해 3월 복귀했다. 감독으로서 두 번째 리그 우승이다.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우승 희망이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오사수나에 1-2로 패배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19위 마요르카는 그라나다에 1-3으로 지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에스파뇰에 이어 세군다 디비전으로 내려가는 두 번째 강등 확정 팀이다.

마지막 강등팀은 최종전에서 갈린다. 17위 셀타비고가 18위 알라베스가 35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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