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끝낸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7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KIA와 3연전을 우세 3연전으로 마쳤다. 삼성은 32승 30패 승률 0.516가 됐다. KIA는 32승 27패 승률 0.542로 주춤했다.

삼성 승리에는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과 구원 등판한 김대우 활약이 있었다. 이원석은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김대우는 1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 동점 상황에 삼성 강민호는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날렸다.

선취점을 KIA가 만들었다. 1회초 이창진 볼넷, 프레스턴 터커 중전 안타, 나지완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황대인이 밀어내기 볼넷, 나주환이 밀어내기 4구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승택이 삼성 구원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삼성은 바로 뒤집기를 시도했다. 1회말 구자욱 좌전 안타 이후 이원석 좌월 2점 홈런이 나왔다. 이원석 시즌 8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3으로 뒤진 삼성은 2회말 이학주 볼넷과 박승규 유격수 쪽 내야안타, 김민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이 2타점 역전 우전 안타를 날렸다. 박해민은 2루 도루 실패로 아웃됐으나 김상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상수 시즌 1호 홈런이다.

삼성은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박해민 우전 안타와 도루, 김상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고, 이원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7-3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7회초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 이창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에 터커가 우월 3점 아치를 그려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터커 시즌 16호 홈런이다.

8회초 삼성 김윤수가 2사 2루에 대타 오선우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는 7-7 원점이 됐다. 삼성은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김동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동엽은 대주자 김지찬과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원석이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끝내기 기회에서 최영진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KIA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전진 수비를 펼쳤다. 이학주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어 1사 만루에 타석에 나선 대타 이성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 무득점 위기에 몰린 가운데 강민호가 KIA 구원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 도움을 받으며 패전 책임을 지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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