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이 다시 무너졌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양현종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는 삼성이 8-7로 이겼다. 양현종은 타선 도움에 패전은 피했다.

양현종은 이날 대량 실점으로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5⅓이닝을 책임졌으나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말부터 양현종은 실점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원석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3-2로 앞선 2회말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이학주에게 볼넷, 박승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김민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해민 2루 도루를 포수 한승택이 잡았으나, 2사 주자 없을 때 김상수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해 양현종은 5실점 했다.

3회 양현종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말 1사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 김상수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고 6실점을 기록한 뒤 1사 주자 1, 2루에 마운드를 고영창에게 넘겼다. 고영창이 이원석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양현종은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7실점으로 양현종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은 6.31이 됐다. '대투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경기 전까지 규정이닝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양현종은 NC 다이노스 이재학(5.84), 두산 베어스 이영하(5.86)보다 낮은 평균자책점 5.65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무너지며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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