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기뻐하는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신의 통산 200, 201호 골을 1경기에서 만들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손흥민이 전반 35분 선제골로 포문을 열고 해리 케인이 후반 14분과 44분 연거푸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케인은 이날 자신의 프로 350번째 출전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통산 201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케인은 "올해 우리 팀의 원정 경기 기록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오늘(16일) 승리가 정말 중요했다.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결국엔 이겨서 승점 3점을 따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번째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늘 말하듯이 난 더 발전하려고 한다. 골 기록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오늘 중요했던 건 승리였다"고 개인 득점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이날 자신이 넣은 2번째 골에 대한 기분도 밝혔다. 에릭 라멜라가 찬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골문으로 들어오던 케인이 손쉽게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케인은 "그런 골을 넣을 수 만 있다면 매일 감사히 받겠다. 먼저 슈팅한 라멜라가 대단했다. 운이 좋아 내가 골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웃어보였다.

리그 7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이제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남은 시즌을 임한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기 위해선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토트넘에게 남은 경기는 2경기, 6위 울버햄튼과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케인은 "뉴캐슬과 경기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과 유로파리그 얘기를 했다.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면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제 남은 2경기 마무리만 잘하면 된다"며 남은 시즌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