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맨 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에게 오른발 슈팅 기회를 허락한 뉴캐슬 수비진에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는 16일(한국 시간) 안방에서 토트넘에 1-3으로 완패한 연고 구단 패인으로 수비진 판단 미스를 꼽았다.

"(올 시즌 내내) 반복되는 뉴캐슬 포백 문제점이 이날 경기서도 나왔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다시 한 번 어리석게 (슈팅) 공간을 내주면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밝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7분.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돌파를 기점으로 해리 케인, 지오반니 로 셀소를 거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공을 받았다.

이후 안쪽으로 툭 드리블한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낮게 깔아찼다.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좌측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전반 29분에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또 한 번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간신히 선방했다.

크로니클라이브는 이 점을 꼬집었다. 계속해서 공격수 주 발을 묶지 못하고 슈팅 타이밍을 허용한다며 쓴소리했다.

"첫 실점 장면을 보자. 모우라 압박까진 좋았다. 하지만 로 셀소에서 손흥민에게 볼이 넘어간 뒤부턴 대응이 현저히 떨어진다. 더 조였어야 한다(You have to get tighter)."

"손흥민에게 오른발을 내줘선 안 된다. (어떡하든) 왼발로 슈팅하게끔 만들었어야 했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도 위력적이지만) 그래도 왼발에 공을 올려놓게 한 뒤 뒤로 물러서게 만드는 강한 압박이 필요했다. 그러나 뉴캐슬 수비진은 그리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을 찾아냈다"며 기민하지 못한 상황 판단을 질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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