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슈퍼 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11호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6전 15승 10무 11패로 승점 55점을 얻어 리그 7위로 올라섰다.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 희망을 높였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뉴캐슬은 드와이트 게일을 원톱으로 둔 5-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전방에 두고 손흥민, 조반니 로셀소, 루카스 모우라를 2선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홈팀 뉴캐슬이 과감한 슈팅 시도로 공격을 주도했다. 알미론과 셸비의 슈팅은 로리스가 막아냈다.

수세에 몰려 있던 토트넘은 전반 27분 손흥민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드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돌파를  기점으로 케인, 로셀소를 거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낮게 깔린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문 좌측 하단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또 한번 골문을 구석을 노렸다.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간신히 선방했다. 

전반 42분 뉴캐슬은 셸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게일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교체 투입된 발렌티노 라자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뉴캐슬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오리에가 걷어냈으나 맷 리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부상을 입은 모우라를 빼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다시 앞서갔다. 다빈손 산체스가 우측면으로 전개하며 시작된 공격에서 베르흐베인이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고, 케인이 강력한 헤더를 골문 구석으로 찔렀다. 케인은 프로 통산 200호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로셀소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라멜라는 후반 45분 역습 공격 상황에서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다. 두브라브카가 선방했으나 케인이 재차 헤더로 밀어넣었다. 토트넘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