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빨리 9승해서 더 기쁘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알칸타라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함께 9승을 챙킨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다. 

알칸타라는 3회초 이현석-정현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의 빌미를 자초했으나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최고 구속 154km에 이르는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섞에 SK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끌어냈다. 

알칸타라는 "9승을 해서 기쁘지만, 빨리 9승을 해서 더 기쁘다. 오늘(15일) 경기는 야수들이 뒷받침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선발투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만들려고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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