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매서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 간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난적 아탈란타와 2-2로 비겼다. 2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유벤투스는 승점 76점으로 여전히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린다. 인터밀란과 라치오(이상 68점)이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탈란타를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매서운 경기력을 이어 가고 있다. 출전한 경기만 헤아리면 18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예 명단에서 제외된 24라운드 브레시아전을 제외하고, 14라운드 사수올로전부터 32라운드 아탈란타전까지 18경기에 나서 23골과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인터밀란과 치른 26라운드가 유일한데, 이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페이스가 대단하다. 볼로냐, 레체, 제노아, 토리노, AC밀란, 아탈란타까지 6팀을 맞아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도움도 3개나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득점 행진이 반가울 것이다. 세리에A 우승 경쟁은 물론이고 8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재개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리옹에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호날두가 매서운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기에 역전과 함께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호날두 역시 득점왕을 노리고 있을 터. 아탈란타전 멀티 골로 28호 골을 기록하면서 세리에A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9골)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임모빌레의 초반 득점 페이스가 대단했지만, 호날두가 차근차근 골을 기록하며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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