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과이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새벽 4(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9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45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2분 암스트롱에게 실점을 허용한 후 래시포드, 마시알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 오바페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이 장면에서 매과이어의 어이없는 실수가 있었다.

사우샘프턴의 마지막 코너킥이 나오자 모든 맨유 선수들은 수비에 집중했다. 그런데 매과이어는 공만 보며 상대 선수를 마크했는데 다시 보니 상대 선수가 아니라 팀 동료인 완 비사카를 마크하고 있었다. 매과이어가 더 집중했다면 실점을 막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맨유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많은 팬들이 매과이어의 실수를 꼬집었다. 한 팬은 매과이어는 기본적으로 조금 더 비싸고 머리가 큰 다비드 루이스이야라며 혹평을 가했다.

다른 팬 역시 다비드 루이스 이야기 하지마. 그 선수는 많은 걸 이뤘어라고 했고, 한 팬은 모든 크로스 상황, 매과이어는 충격적이다. 사우샘프턴 첫 골과 똑같은 상황이다. 부끄러운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영국 언론 ‘BBC’를 통해 “굉장히 실망스럽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공을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압박에 놓였다. 우리는 때때로 결과를 지켜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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