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경합 중인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수비가 시원치 않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치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즌 재개 후 1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했다. 리그 9위까지 내려앉으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밑으로 내려서 수비에 포함시키는 등 여러 선수들의 많은 활동량을 강조한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무리뉴가 부임한 2019년 11월 이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에버턴(29골), 노리치 시티(32골), 웨스트햄(36골), 본머스(39골), 애스턴 빌라(40골)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27골로 해당 기간 리그 15위에 그쳤다. 이 기간 토트넘은 9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들어왔다. 선수단과 자신의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또한 선수단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무리뉴 존재감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물 건너갔다. 그러나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순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우리 미래에 큰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싸웠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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