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RB에 입단한다. ⓒ한희재 기자

▲ 잘츠부르크 "황희찬, 라이프치히 이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소'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RB에 입단한다.

잘츠부르크는 8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이며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까지 올라가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잘츠부르크는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 선수로 황희찬을 점찍었다.

황희찬은 포항 유소년팀을 거쳐 2015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입단 첫해 같은 오스트리아리그 팀 리퍼링으로 임대돼 2시즌 동안 1군 경험을 쌓은 뒤 잘츠부르크로 돌아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로 임대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뛰었다.

두 번째 임대를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황희찬은 타쿠미 미나미노(리버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붙박이 삼각편대를 맡았고 38경기에 출전해 16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수비수 판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은 장면으로 떠올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에버튼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라이프치히는 2016-17시즌 깜짝 준우승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강호다. 지난 시즌엔 뮌헨과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올랐고 2경기를 남겨 둔 1일 현재 분데스리가 3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