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네빌
▲ 위르겐 클롭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버풀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두문불출하던 '독설가' 게리 네빌이 마침내 논평했다.

프리미어리그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네빌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던 당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말을 철회했다.

리버풀 지역 신문 리버풀 에코의 1일 인터넷판 뉴스는 네빌의 리버풀 우승 논평을 상세하게 실었다.

리버풀 에코가 보도한 논평에서 네빌은 "어떤 타이틀이라도 따내는 것은 성과"라며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잘했지만 리버풀은 계속 문을 두드렸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은 최고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네빌은 "클롭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며 "4년 전 리버풀에 왔을 때 맨시티, 맨유, 첼시의 자금력을 이기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며 당시 평가 이유를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3천만 파운드의 선수를 1억 3천만 파운드의 선수로 바꾸었다. 그는 7천 5백만 파운드의 선수들을 1억 5천만 파운드의 선수로 바꾸었다. 반면 다른 클럽들은 1억 3천만 파운드를 투자해서 3천만 파운드 짜리 선수단처럼 운영했다."

네빌은 "영입이 훌륭했고, 코칭도 훌륭했다. 모든 것이 감독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클롭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위대한 업적이다. 내겐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날이다. 어린 시절에는 (리버풀의 우승을) 충분히 봤고 지난 몇 주 동안 다시 목격해야 했다. 하지만 우승팀을 축하해야 하는 건 분명하다. 그동안 리버풀의 활약은 눈부셨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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