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매번 베스트 멤버로 할 수는 없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6월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3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허경민과 오재일, 오재원까지 최근 복귀하면서 점점 이전과 같은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 감독은 키움과 시즌 첫 맞대결에 대해 "2, 3위 경쟁 중이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경쟁 초반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여기서 승부수를 띄우거나 그럴 건 아니다. 똑같이 경기를 할거다"고 말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있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어떤 부상자가 생길지 모르고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기용을 하면서 팀을 꾸려나갈 것이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로 매번 베스트 멤버로 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불펜이 점점 안정되고 있다. 함덕주가 마무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게 크다. 홍건희도 중간에서 잘 던져주고 있고 채지선도 좋아지면서 팀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상승세의 원동력을 꼽았다.

함덕주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2승 7세이브 2홀드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직전 27일 NC전에서 구원투수로 경기에 나와 자신의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편 30일 두산의 라인업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국해성(우익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권민석(유격수)로 구성이 됐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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