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버쿠젠은 느긋했다.

카이 하베르츠(21)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제2의 발락'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하베르츠의 이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코로나19로 이적 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큰 돈을 받기 위해서 적당한 때를 기다리려 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9일(한국 시간) 레버쿠젠의 피터 보츠 감독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당분간 하베르츠 이적이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츠는 "하베르츠는 이적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다음 경기가 레버쿠젠에서 하베르츠가 뛰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베르츠를 둘러싼 이적설에 답했다.

이어 "그는 아직 우리와 계약이 맺어져 있다. 내년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 달엔 컵 대회 결승과 유로파리그를 치러야 한다"고 하베르츠의 잔류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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