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카세미루가 카림 벤제마에게 박수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2위는 바르셀로나로 승점 69점이다.

매 경기 승리가 간절한 레알은 전반 45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르셀로의 롱패스를 라모스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벤제마가 잡아 감각적인 힐킥으로 쇄도하던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카세미루는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맛을 봤다.

경기 후 카세미루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그 골은 벤제마의 골이다. 우리는 그의 벤제마가 가진 능력에 익숙하다. 그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다. 난 벤제마와 함께 세리머니를 했다. 왜냐하면 그가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씩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에스파뇰전은 끝났다. 우리는 이미 헤타페전을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아직도 먼 길이 남았다. 하지만 모든 경기가 결승전 같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