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우승이 확정되자 연고지 팬들이 밖으로 쏟아졌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26일(한국 시간) 밤 리버풀 도시는 기쁨을 표현하려는 팬들로 붐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리고 10명이 체포되는 등 리버풀 도심은 통제되지 않았다.

보통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은 연고지 도시에서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코로나19로 인해 카퍼레이드를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코로나19의 확산이 통제된 후에야 프리미어리그 우승 퍼레이드 날짜를 잡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리버풀은 훌륭한 축구로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고 말하면서도 밖이 아닌 집에서 즐거움을 나눌 것을 권고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감염률이 0이 된다면 우리는 우승 기쁨을 즐기고 축하받을 권리가 생길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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