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에릭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가 올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요키시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팀 간 시즌 5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자신의 9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동시에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는 키움이 2-0으로 승리했다. 

요키시는 27일 경기 전까지 올해 9경기에 출전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2위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개막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6일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다. 요키시의 지난해 KIA전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승운이 없는 편이었다. 그는 27일 올 시즌 KIA전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1회부터 무려 6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후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를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게 해 단 7구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1루수 땅볼,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황대인을 뜬공으로 물러나게 했다. 

3회에서는 세 타자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은 3루수 땅볼, 백용환은 유격수 땅볼, 그리고 박찬호도 3루수 땅볼로 단 5구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 타자 김호령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했고 김선빈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터커는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나지완과 황대인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나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백용환과 박찬호를 뜬공으로 물러나게 했다.

7회가 돼서야 첫 안타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호령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고 김선빈은 포스 태그아웃으로 도움을 받았다. 2사에서 터커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아 퍼펙트 기록은 깨졌다.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내 최형우를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등판한 요키시는 선두타자 나지완과 황대인을 각각 3루수,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2사에서 나주환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백용환의 날카로운 타구를 유격수가 정면으로 받아내면서 요키시를 도와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요키시는 9회 초 조상우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요키시는 KIA를 상대로 총 91구를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투심(47개) 외에 커브(23개)와 체인지업(18개)을 구사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