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문경찬(오른쪽).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마무리 투수 문경찬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문경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문경찬은 전날(26일) 키움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 나와 홈런 2방을 맞고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6으로 이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에 대해 "내 개인적인 경험을 볼 때 마무리가 한 번 힘든 경기를 하면 다음날 바로 등판하고 싶어하더라. 그런데 우리는 우천취소로 쉬어서 어제 편한 상황에 등판시켰다.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나온다면 문경찬을 당연히 올려보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허정협에게 슬라이더, 김혜성에게 직구를 던져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미스 로케이션이었다. (허정협을 상대로)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구속이나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들어서 걱정하지 않고 있다. 어제는 그냥 제구가 안 됐다"고 평가했다.

문경찬은 지난 20일 삼성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1.06으로 활약 주이었으나 23일 롯데전 ⅓이닝 3실점 끝내기 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실점을 기록했다. 문경찬이 감독의 신뢰를 토대로 다시 페이스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