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시티즌이 서영재를 영입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독일 분데리스가를 경험한 서영재(25)와 입단에 합의했다.

대전은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 소속 서영재를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영재는 2014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016 리우 올림픽대표팀 등에 선발, 차세대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한양대 재학 시절에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프로팀을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당시 황선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2015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입단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서영재는 이후 MSV 뒤스부르크, 킬에서 활약했다. 킬에서는 국가대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독일 경험은 서영재에게도 큰 힘이다.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이 강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공격 성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도 있어 대전은 공수 겸장의 경기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영재는 "한국에서 뛴다는 것만으로 너무 설렌다. 특히 새롭게 창단한 대전 하나시티즌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코칭스태프 및 동료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서영재의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서영재의 합류로 수비의 안정감과 공격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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