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포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한 NC 양의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리그 선두 NC가 kt의 추격을 따돌리며 다시 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NC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 루친스키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2-2로 맞선 6회 터진 양의지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리그 선두 NC(29승12패)는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t(18승24패)는 8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배재환은 홀드, 원종현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노진혁도 중요한 순간 안타 2개로 2타점을 수확했다. 이명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경기를 마쳤다. 불펜이 선전했으나 타선 폭발력이 아쉬웠다. 배정대 로하스가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1회 선두 박민우의 볼넷과 이명기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NC는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후 양의지의 2루타에 이어 2사 1,3루에서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 때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kt는 대포 두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 시작하자마자 배정대(시즌 3호)가 루친스키의 패스트볼(147㎞)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 역시 루친스키의 컷패스트볼(138㎞)을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월 솔로홈런(시즌 14호)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6회에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NC는 6회 선두 양의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강진성의 2루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 그리고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6회 반격에서 선두 배정대의 좌익수 옆 2루타와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로하스가 2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며 추격 흐름이 끊겼다.

kt는 8회 조용호가 좌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배재환의 보크로 무사 3루라는 절호의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배정대가 유격수 땅볼, 로하스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강백호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유한준도 1루수 뜬공에 머물며 땅을 쳤다. NC는 9회 마무리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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