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핵심 열쇠로 꼽았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손흥민 활약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시아 축구 전문 기자인 존 듀어든은 14일(한국 시간) 한국 영자 일간지 '코리아 타임스' 기고 글에서 "프리미어리그(PL) 재개를 눈앞에 둔 지금 토트넘은 손흥민의 화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13일 리그 중단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 PL 최고 스타인 손흥민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넉 달 전 골절상에서 완전히 회복됐고 (중단 기간에) 군복무 문제를 해결했다. 해리 케인(27) 등과 토트넘 부활 마침표를 찍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에버튼, 셰필드 등 까다로운 적과 줄줄이 만난다.

팀 최우선 목표는 챔스 티켓이다. 8위까지 떨어져 있는 순위를 끌어올려 챔스 마지노선인 4위 입성을 노린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7점. 9경기 가운데 최소 6승은 거둬야 막판 역전을 꾀할 수 있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CAS 소송에서 패하면 5위까지만 들어도 챔스에 나설 수 있다. 어찌 됐든 토트넘으로선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놔야 한다.

듀어든 기자는 "토트넘이 차기 시즌 챔스 진출을 이루기 위해선 정상 컨디션의 손흥민이 필요하다. 손흥민뿐 아니라 부상자가 여럿 돌아오는 만큼 기회가 (아주) 없진 않다. 이들은 소속 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리그 재개를 실행한 독일 분데스리가 경우, 홈 팀 승률이 종전 43.3퍼센트에서 21.7퍼센트로 떨어졌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홈 팀 이점이 크게 사라진 셈이다. 듀어든 기자는 이 점도 변수로 짚었다.

PL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면 막판 순위 싸움이 어찌 전개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거라는 말씨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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