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올 시즌 6번째 톱10 가능성을 키웠다.

임성재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0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임성재는 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경기력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도 발휘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6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신인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에는 총 7번 톱10에 들었다.

3라운드 초반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임성재는 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다. 약 4m 퍼트에 성공하며 1타를 줄였다.

이후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 냈다.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흔들리지 않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았다. 앞선 홀 실수를 만회한 임성재는 이후에도 3연속 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깔끔히 마쳤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리더보드 맨 위로 점프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 선두와 2타 차였던 쇼플리는 3라운드에만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 통산 4승에 빛나는 쇼플리는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였다.

저스틴 토머스와 게리 우들랜드,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5명이 사흘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언더파 200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29)은 공동 48위(3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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