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한국판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현지에서는 라이프치히로 간다면, 충분히 티모 베르너를 대체할 거라고 내다봤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 유럽에서 각광 받는 공격수가 됐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한 33경기에서 1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와 잘츠부르크 공격 편대를 이끌었고, 버질 판 데이크, 칼리두 쿨리발리에게도 기 죽지 않았다.

홀란드와 미나미노는 각각 도르트문트, 리버풀로 떠났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까지 보낼 수 없었다. 겨울에 프리미어리그 구단 울버햄튼 관심을 받았지만,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 배경이다.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 라이프치히가 손짓한다. 베르너가 첼시로 떠나면서, 황희찬으로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 현지에서도 호평인데, 14일 ‘비사커’가 독일 유력지 ‘빌트’ 내용을 옮긴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 대체 선수로 새로운 아구에로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고 알렸다.

올시즌 33경기 14골 19도움으로 맹활약한 만큼, “라이프치히에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 ‘빌트’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관심 정도가 아니라 협상 테이블까지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뿐 아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도 황희찬을 아구에로와 비교했다. 매체는 “정말 빠르고 파워풀한 공격수다. 177cm에 매력적인 선수다. 때때로 아구에로와 비교하기도 한다. 라이프치히로 간다면 베르너의 성공을 이을 것”이라고 주목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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