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타쿠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온다.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려 남은 질주를 한다. 현지에서 미나미노 다쿠미(25) 깜짝 선발을 예상했는데, 일본 언론이 환호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현재까지 27승 1무 1패 승점 82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리그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재개가 확정됐고, 22일(한국시간) 에버턴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만약 에버턴을 잡은 뒤에, 맨체스터 시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로 실전 감각이 100%는 아니지만 총력전이 예고된다.

14일 영국 매체 ‘HITC'가 에버턴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기존에 최전방 공격수는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였지만, 살라 대신에 미나미노 깜짝 출전을 내다봤다.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이 2부 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결장했고, 미나미노가 득점포를 가동해서다.

현지에서 깜짝 예상에 일본이 흥분했다. 축구 매체 ‘풋볼웹존’은 “영국 매체에서 미나미노 선발을 예상했다. 최고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클롭 감독은 아직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살라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에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출전한다면 맹활약을 의심하지 않았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선발로 나온다면, 골망을 흔들고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우승컵을 안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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