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같은 골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 뒤에 남은 일정을 향해 달린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동안 신계를 양분했다. 매해 엄청난 골을 넣으면서, 팀 우승 경쟁과 개인상 경쟁을 했다.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각각 6회로 앞섰지만, 챔피언스리그는 5회로 호날두가 많다.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두 선수도 30대를 훌쩍 넘겼다. 엘링 홀란드와 킬리앙 음바페 등장으로 한 세대의 끝을 달리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가 리그 28경기 30골을 넣고 있어, 일단 유러피안 골든슈 경쟁에도 뒤처졌다.

하지만 자존심 경쟁은 계속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멈췄던 일정을 다시 기지개를 폈다. 이탈리아는 코파 이탈리아로 재개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8라운드부터 최종전까지 달린다.

출발은 메시였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마요르카 이베로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호날두는 전날(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 출전했지만, 페널티 킥 실축과 무득점(슈팅 9개)으로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뜯어보면 컵 대회 포함 골은 같았다. 메시는 마요르카전 쐐기골로 컵 대회 포함 32경기 2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지만, 호날두의 현재까지 기록도 33경기 25골 4도움이다. 

리그로 좁히면 호날두가 살짝 앞섰다. 후반기 11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22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23경기 20골 14도움이었다. 다만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메라리가에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2008-09시즌부터) 넣은 유일한 선수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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