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마요르카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요르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겨울에 합류한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4-0으로 꺾었다. 승점 61점을 확보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5점 차이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재개된 경기였다. 기성용은 바르셀로나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일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는 선발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였다. 비달이 전반 2분 만에 마요르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를 활용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다. 세르지 로베르토도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로 마요르카 수비에 부담을 줬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마요르카가 템포를 올렸다. 중심에는 구보가 있었다. 구보는 전반 21분 박스 앞에서 아라우호를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했다. 31분에도 벽 밑으로 깔리는 프리킥으로 테어 슈테겐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5분 뒤에 추가골로 마요르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메시가 압박 속에서 브레이스웨이트에게 머리로 연결했고, 강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핸드볼 여부를 판단했지만 이상 없었다.

후반전에 마요르카가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구보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격의 키를 맡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앙투앙 그리즈만을 빼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르디 알바가 후반 33분 과감한 라인브레이킹으로 마요르카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마요르카는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메시가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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