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수원 삼성에 동점 골을 안긴 김민우는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 삼성은 13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강원FC와 2-2로 비겼다. 3경기째 승리 신고에 실패한 수원은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빈손으로 마무리할 뻔한 경기에서 승점 1점을 구한 것은 바로 김민우였다. 후반 40분 고승범의 패스에 맞춰 침투한 뒤 천금 같은 동점 골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고, 매 경기 70분 이후에 실점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동점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은 따냈지만, 지금까지 거둔 승리는 단 한 번. 더구나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김민우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보여지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2017년도에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민우와 일문일답.

- 경기 소감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고, 매 경기 70분 이후에 실점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동점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최근 팀 흐름이 좋지 않다. 팀 내에서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나.
훈련 때부터 집중해서 하고 있다. 훈련을 경기장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타가트가 지난 시즌보다 부진하다. 동료로서 보기에 어떤가.
훈련할 땐 골 감각이나 득점력은 좋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기장에서 부담감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 찬스가 왔을 때 한 골이 터진다면 부담감을 덜지 않을까 싶다. 타가트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가장 좋았던 2017시즌만큼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지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2017년도에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최근 득점이 부족했다. 공격적인 선수인 만큼 고민이 있을텐데.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을까.
선제골을 넣었을 때 어떻게 수비할지가 중요하다. 좋은 시간대, 안 좋은 시간대가 있다. 그걸 어떻게 활용하고 풀어갈지가 중요한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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