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이임생 감독이 공수 모두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13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강원FC와 2-2로 비겼다. 3경기째 승리 신고에 실패한 수원은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이임생 감독은 "선제골을 넣고 계속 흔들렸다.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쫓아갔다. 포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칭찬해주고 싶다. 계속해서 후반 막판에 실점한다. 크르피치가 득점은 했지만 공격 쪽에서 골이 필요하다. 수비가 조금 더 견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반전의 카드는 있을까. 이 감독은 "김건희, 한의권, 한석희까지 빨리 컨디션을 찾으면 외국인 선수와 조합으로 찬스를 더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국내파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다음은 이임생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선제골을 넣고 계속 흔들렸다.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쫓아갔다. 포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칭찬해주고 싶다. 계속해서 후반 막판에 실점한다. 크르피치가 득점은 했지만 공격 쪽에서 골이 필요하다. 수비가 조금 더 견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타가트 이른 시간 교체의 의미는.
타가트가 못해서 교체했다기보단, 상대 배후를 공략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의권을 투입했다. 한의권과 김건희는 부상에서 막 회복해서 돌아온 상태다. 특히 김건희는 20,25분 정도 경기에 투입하면서 몸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이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야 공격수를 다른 유형으로 조합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 매경기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데.
아무래도 80분대 이후에 실점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상태다.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볼 쪽에 있을 때 수비가 끌려나가면 배후 공간을 옆에서 커버하는 게 늦다. 이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다.

-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반전 카드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결과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하고 대화를 많이 해서 반전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3경기째 승리가 없는데. 어떻게 보완해 나갈 수 있을까.
지금 전방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외국인 선수 2명이다. 타가트와 크르피치다. 그리고 한석희도 부상이 있어서 회복하는 상태다. 김건희, 한의권, 한석희까지 빨리 컨디션을 찾으면 외국인 선수와 조합으로 찬스를 더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연히 수비 쪽도 80분 이후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점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높여나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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