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13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2-2로 비겼다. 강원은 승점 11점으로 3위를 지켰지만, 포항 스틸러스(승점 10점)의 추격을 허용했다.
김병수 감독은 "두 팀 다 최선을 다한 경기다. 이겼으면 하는 경기였는데 무승부를 거둬서 아쉽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 40분 김민우에게 내준 동점 골은 충분히 수비 숫자를 갖춘 상황에서 내줬다. 김 감독은 "아쉬운 장면"이었다고 평가하며, 최근 계속 나오는 선제 실점에 대해서도 "선제 실점을 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실점을 했다는 건 분명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병수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두 팀 다 최선을 다한 경기다. 이겼으면 하는 경기였는데 무승부를 거둬서 아쉽다. 잘 추스러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동점 골 실점 장면에선 충분한 수비 선수가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
- 촘촘한 수원 수비에 맞서 경기장을 넓게 쓰려고 했는데.
넓게 서서 측면에서 흔들려고 생각했다. 저희가 생각한 대로 잘 됐다. 리드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 선제골 실점하고도 패하지 않는데. 원동력은?
선제 실점을 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실점을 했다는 건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 김승대를 활용한 역습 패턴이 잘 안 나왔다.
볼을 빼앗아서 바로 전방으로 연결해주면 좋았을텐데 전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이 미흡하다.
- 고무열 4경기 연속 골이다.
지금 꾸준히 득점해주고 있다. 저희 팀으로선 가장 믿음직한 득점원이다. 이 기세를 몰아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공격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 전방 압박으로 체력 부담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체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70분이 지나가면 두 팀 다 지치기 마련이다. 문제 없었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