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지켜보는 롯데 허문회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LG 트윈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점 차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에만 4점을 뽑아 7-6 역전승을 거뒀다. 

2사 후 집중력의 승리였다. 2번타자 전준우의 볼넷부터 7번타자 오윤석의 동점 내야안타까지 2사 후에만 6명이 연달아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5-6까지 따라갔고, 다시 만루에서 오윤석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박세웅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남은 4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박시영과 오현택, 박진형은 각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마무리 김원중은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박용택을 삼진, 3번타자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12일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18승 16패 승률 0.529가 됐다. 3연승을 마친 LG는 21승 13패, 승률 0.617이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후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14일 선발투수는 롯데 애드리안 샘슨, LG 케이시 켈리다. 두 팀의 위닝시리즈가 달린 경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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