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해 결국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회 선두 타자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류지혁도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프레스턴 터커와 나지완에게 안타를 내줘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유민상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지만 3회 선두 타자 나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호령과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커는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 6회까지도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놓았다. 7회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첫 볼넷을 허용하며 출루시켰지만 유민상의 번트 작전을 무산시켜 나지완까지 주자를 지워냈다. 2사 후 오선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다시 위기를 막아냈다.
8회 선두 타자 한승택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김규성의 번트 작전을 제지시켰지만 대주자 박찬호의 2루 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 명의 주자를 남긴 문승원은 투구 수 100개를 채우고 1사 2루에서 김정빈으로 교체됐다. 구원투수 김정빈이 최형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문승원의 자책점이 늘었다. 문승원의 투구 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5개+볼 35개)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