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 토레스 ⓒ비야레알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중앙 수비수 보강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우승했고, 2018-19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리그컵에 더해 FA컵까지 따내며 잉글랜드 국내 대회를 석권했다.

2019-20시즌 역시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맨시티는 예상보다 이르게 무너졌다. 28경기를 치른 맨시티는 승점 57점, 1경기 더 치른 리버풀은 29경기에서 무려 82점을 따냈다.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남겨둔 상황이다.

맨시티가 자존심을 구긴 데엔 수비 불안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여름 뱅상 콤파니가 팀을 떠나고,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존 스톤스는 잔부상에 시달렸고,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온전히 받지는 못했다.

그 결과 실점이 크게 늘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을 23실점으로 마쳤지만, 이번 시즌엔 28경기 만에 31실점을 했다. 뒷문이 불안해지니 공격과 전방 압박에 무게를 두는 팀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졌다.

뒷문 보강에 나선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13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다음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스터시티의 왼쪽 수비수 벤 칠웰을 노리고 있지만, 역시 우선 순위는 중앙 수비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파우 토레스(비야레알)다. 토레스는 23살로 미래가 유망한 선수다. 2018-19시즌엔 말라가 임대로 2부 리그를 뛰었고, 이번 시즌 비야레알의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해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191cm의 장신에 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맨시티는 칠웰 역시 노리고 있다. 벵자맹 멘디와 올렉산다르 진첸코는 부상 문제가 있었고, 앙헬리뇨는 팀에 적응하지 못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임대를 떠났다. 종종 주앙 칸셀루가 왼쪽 수비수를 맡아야 할 정도로 고민이 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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