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 시절 필리포 인자기 ⓒ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설도 질투를 한다.

필리포 인자기(47)는 이탈리아와 AC 밀란의 전설로 꼽히는 스트라이커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스트라이커의 가장 큰 임무인 득점에 최적화된 선수였다.

하지만 이런 인자기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행진에는 미치지 못한다. 인자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70골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지만, 메시는 145경기에서 117골, 호날두가 177경기에서 131골로 인자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 시간) "인자기는 메시와 호날두 때문에 자신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세계적인 두 공격수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농담조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인자기는 "메시와 호날두를 보면 화가 난다"며 두 선수의 차원이 다른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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