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 재개된 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19)이 출전을 노렸지만 벤치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는 후반 막판 선제골을 넣었지만, 페널티 킥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으면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했다. 겨울에 부상을 당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 뒤에 회복했고, 리그 12번째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셀라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역습과 역습의 대결이었다. 발렌시아가 초반부터 활기차게 전진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가야가 열고, 막시 고메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헤타페도 보고 있지 않았다. 전반 25분 같은 패턴으로 발렌시아 수비를 흔들었다.

헤타페에 위협적인 기회가 왔다. 발렌시아 공격을 순간적으로 끊은 뒤에 역습을 했다. 헤타페 공격 4명이 발렌시아 진영에 파고 들었고, 순식간에 발렌시아 수비 둘, 헤타페 공격 넷 상황을 만들었다. 카를로스 클레라크가 슈팅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발렌시아는 헤타페 측면을 계속 두드렸다. 솔레르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헤타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5분 가야도 오른발 슈팅으로 화력을 더했다. 전반 추가 시간 디아카비가 세트피스에서 감각적으로 볼을 건드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점유율 50대50으로 팽팽하게 다퉜다. 발렌시아는 가야의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레반테 측면을 두드렸다. 게데스도 박스 안과 밖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레반테도 2선까지 전진한 뒤에 모랄레스, 마르티 등이 침투하며 발렌시아 골망을 노렸다.

후반 28분 레반테에 치명적인 장면이 있었다. 로헤르가 기야몬에게 과도한 파울을 했고, 경고 노적으로 퇴장이 됐다. 발렌시아는 수적 우세를 활용해 몰아쳤다. 후반 37분 로드리고가 날카로운 헤더를 했지만,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됐다. 

셀라데스 감독은 1장 남은 교체 카드를 이강인 대신 체리셰프를 선택했다. 후반 44분 쉼없이 두드리자 골이 터졌다. 로드리고가 가야의 패스를 받아 레반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레반테가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 킥을 얻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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