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주축 타자의 미세한 부상으로 타석에 들어선 대타가 값진 역전 투런포를 쳤다. 오선우(24·KIA)가 그 주인공이었다.
오선우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2-3으로 뒤진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 박종훈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오선우의 시즌 2호 홈런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사실 이 타석은 원래 선발 3번 지명타자였던 최형우가 나가야 했다. 그러나 가벼운 허리 통증이 있어 6회 오선우로 교체됐는데 교체된 선수가 홈런을 친 것이다.
KIA는 이 홈런에 힘입어 경기를 다시 뒤집고 4-3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