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류지혁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류지혁(26)을 4번 타자로 투입한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기대 이상의 타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혁은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4번 3루수로 출전해 많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류지혁의 타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는 전형적인 4번 타자와는 거리가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KIA는 이날 최형우의 휴식이 필요했고,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을 4번으로 투입하는 파격 아닌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활약은 아주 좋았다. 류지혁은 이날 병살타 하나를 치기는 했으나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몫은 다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12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좋았다. 류지혁은 타순이 어디든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4번이고, 오늘은 5번인데 어느 타순에 들어가든 자기 스윙을 하고 자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좌완 김기훈에 대해서도 “좋았다. 선발로 준비했고 어제는 던진 이닝이 짧았지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괜찮았다. 되도록 어제 안 쓰고 싶은 상황이었는데 투구 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KIA는 12일 경기를 앞두고 김호령-터커-최형우-나지완-류지혁-김주찬-한승택-김규성-박찬호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은 드류 가뇽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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