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이 하베르츠(21, 바이엘 레버쿠젠)는 올여름 가장 '핫'한 매물이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99년 6월 11일생으로 이제 겨우 스물한 살. 하지만 몸값은 나이와 반비례다. 예상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61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 맥스'는 12일(한국 시간) "최근 유럽에서 가장 인기 많은 미드필더 유망주인 하베르츠가 스물한 살 생일을 맞았다"면서 "세계 축구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분데스리가를 향한 눈길만큼은 거두지 않는다. 하베르츠 때문"이라고 전했다.

"2016년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그는 (지난 4년간) 114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출전 횟수도 96회에 이른다. 21살 이전에 하베르츠보다 더 많이 피치를 밟고 스타팅으로 나선 이는 티모 베르너(24, RB 라이프치히)뿐"이라고 덧붙였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11골 5도움을 챙겼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29경기 출전해 공격포인트 21개를 적립했다(14골 7도움). 분데스리가 무대가 좁게 느껴질 만한 퍼포먼스다.

스포츠 맥스는 "숫자만 봐도 하베르츠는 눈부시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Opta) 기록을 꼼꼼이 살피면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 유수의 빅클럽이 왜 그에게 거대한 지출을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쿠젠 전임 단장이었던 라이너 칼문트는 '(레버쿠젠이) 1억 유로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만큼 잠재성이 풍부하다. 더욱이 하베르츠는 리그보다 유로파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9경기에서 6골 5도움을 뽑았다. 큰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재능"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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