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물러났다. 

2018년 5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은 2019년 11월 팀을 떠나게 됐다. 성적 부진 때문이었다. 아스널을 이끌고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스널에서 활약한 골키퍼 옌스 레만은 아스널의 감독 선임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레만은 "2년 전 나는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나면서 아스널은 코치진에 변화를 줬고, 감독을 잘못 뽑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축구를 모른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경험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에메리 감독은 영어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코치진을 데려오길 원했다. 선수들은 원하지 않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레만은 "에메리 감독에게는 아스널 사령탑을 맡은 건 잘된 일이다. 그러나 충분하지 않았다. 언어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스페인어로 좋은 생각을 할 수는 있어도 그게 영국 축구로 잘 이어지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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