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과 베르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3위 팀 RB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RB라이프치히가 이번 여름 황희찬을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행이 유력한 티모 베르너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한층 발전한 경기력으로 빅리그 진출설이 돌고 있다. 33경기에 출전해 14골과 14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6경기에 모두 나서 3골과 5도움을 올린 점도 좋은 평가를 줄 만하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여전히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황희찬은 11일 펼쳐진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름 그라츠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노릴 이유는 충분하다. 팀의 주포 베르너의 프리미어리그 첼시행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25골과 7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린 골잡이다.

황희찬 역시 독일 무대가 어색하지 않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함부르크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했다. 21경기에 출전해 2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자매 구단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비슷한 스타일 덕분에 적응에 유리한 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간 이적 역시 자주 일어난다.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나비 케이타가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친 케이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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