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준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이적 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정보근의 장염으로 갑작스레 마스크를 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한화를 0-5로 제압했다. KT 위즈전 스윕승에 이어 한화까지 꺾으면서 시즌 첫 6연승에 안착했다. 17승 15패(승률 0.531)를 기록하며 5위 복귀에 성공했다.

경기 전, 롯데는 포수에 변화가 있었다. 정보근이 장염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한 지승준을 콜업했다. 허문회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던대로 한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선발 투수 서준원과 호흡을 맞췄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리드했지만, 첫 1군 데뷔전이라 깔끔하진 않았다. 허문회 감독은 7회초에 김준태로 교체해 이닝을 이어갔다.

지성준은 경기가 끝난 뒤 “갑자기 연락을 받고 올라와서 많이 떨리기도 했다. 상대 팀(한화)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에게 인사를 드리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떨리고 긴장됐지만, 최대한 자신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내 역할만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데뷔전을 떠올렸다. 지성준은 마지막으로 “오늘은 인상적인 활약을 못했지만 앞으로 더 가다듬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향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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