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박해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3연전을 우세 3연전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렸고, 2승 1패로 우세 3연전으로 키움과 홈 3연전을 마쳤다.

삼성은 15승 18패가 됐다. 키움은 18승 15패로 주춤했다. 삼성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키움과 고척 3연전에서 2승 1패 우세 3연전을 거둔 뒤, 키움 상대 2연속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김대우는 2018년 4월 19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784일 만에 선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이어 전병우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굴렸다. 키움 박준태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분위기를 이어 가려했다. 그러나 삼성 우익수 박승규가 풀쩍 뛰어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펼쳤다.

삼성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1사에 이학주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학주 시즌 3호 홈런이다. 이어 강민호 중전 안타와 박해민 우월 2점 홈런이 터졌다. 박해민 올 시즌 2호 홈런이다. 박해민 홈런으로 삼성은 KBO 리그 최초 팀 4700홈런 고지를 밟았다.
▲ 호수비 퍼레이트를 펼친 박승규. ⓒ 삼성 라이온즈

앞서 2회 호수비를 펼친 박승규는 3회초 삼성 위기 때 다시 한번 호수비를 펼쳤다. 2사에 키움 이정후가 볼넷,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 2루에 박동원이 우익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박승규는 타구를 쫓아 다이빙으로 몸을 날렸고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바꾸며 삼성 실점 위기를 구했다.

삼성은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김상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박승규가 유격수 땅볼을 굴렸고 박해민은 득점했다.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홈으로 송구를 했지만, 박해민 발이 더 빨랐다. 이어지는 1사 1루에 구자욱에 우월 2점 아치를 그려 6-1로 달아났다. 구자욱 시즌 2호 홈런이다.
▲ 발로 득점을 올린 박해민. ⓒ 곽혜미 기자

6회초 키움은 점수 차를 좁혔다.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쳤고 김혜성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 시즌 2호 홈런이다.

6-3 리드를 잡은 삼성은 7회 노성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노성호는 왼손 검지 손톱이 들리는 부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최지광과 교체됐다. 최지광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8회 김윤수를 올렸다. 김윤수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어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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