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23)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관련해 "산초는 어떤 성격, 멘탈을 지닌 선수인지" 물었고 래시포드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라고 답하자 영입을 결심했다는 보도다.

영국 신문 '메트로'는 11일(한국 시간) "솔샤르 감독이 올여름 산초를 구단 타깃으로 설정할 때 래시포드 조언을 수용했다"고 전하면서 "새 식구를 들이기 전 주변(코치진과 소속 팀 선수)에 끊임없이 질문하는 솔샤르 성향이 이번에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영입 성과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여름 영입한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맥과이어, 다니엘 제임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 역시 팀 중추로 거듭났다. 메트로는 "이 같은 흐름은 솔샤르 감독이 선수 기량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입 대상을) 사적으로도 아는 이에게 끊임없이 성격과 성향을 물어본 결과"라고 분석했다.

영국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산초와 연령별 대표 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래시포드에게 조언을 구했다.

산초가 피치 밖에선 어떤 성격의 사람이며, 그가 올드 트래포드의 육중한 압박감을 견딜 만한 멘탈을 지녔는지 물었다.

래시포드는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산초는 위대한 선수입니다"라며 결심을 독려했다.

"우리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예요.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어떤 선수로 진화할지 지켜보는 건 확실히 흥미로운 일이죠. 할 수만 있다면 산초와 뛰고 싶어요(hopefully we can all play together). 그는 그라운드에서 즉흥적으로 공을 차요. 상상력이 풍부하죠. 장담컨대 산초가 지닌 이러한 재능(창조성)은 현대 축구에서 월드 클래스로 거듭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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