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맨유의 전설인 페테르 슈마이켈은 10일(한국 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엄청난 일을 했다"라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내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받았을 때 맨유는 지난 6년간 방황하던 팀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가 차례로 맡았다"라며 "이들 모두 달랐다. 접근 방식도 다르고, 좋아하는 선수도 각양각색이었다.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단을 이끌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휘봉을 건네받은 이후 부진에 빠졌다. 2019-20시즌 출발도 좋지 않았다. 강등권에 가까웠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다. 4위 첼시와 승점 3점 차로 언제든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슈마이켈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그건 엄청난 도약이다"라며 "물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두 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발 물러서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