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망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실력과 함께 운이 따라야들 한다고 한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은 그런 의미에선 확실히 운이 따르는 선수다.

바이에른뮌헨은 2019-20시즌 30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승점 70점으로 선두를 달린다. 2위 도르트문트와 차이는 이미 7점이나 난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와 우승을 두고 격돌했던 '데어클라시커' 28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제 자력 우승까지 2승이 남았다. 바이에른의 압도적인 전력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은 목표로 보인다.

이번에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서면 킹슬리 코망은 2015-16시즌 합류한 이래 5번째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든다. 코망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3골과 3도움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코망의 진기한 우승 기록은 5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서 멈추지 않는다. 코망은 2014-15시즌엔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를, 그 이전인 2012-13시즌과 2013-14시즌엔 파리생제르맹에서 리그앙을 우승했다. 2012-13시즌 단 1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리그앙 규정상 1분만 출전해도 우승 팀 선수로 인정을 받는다.

물론 실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 폭발적인 속도와 측면에서 수비를 속이는 드리블에 강점이 있다.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바이에른뮌헨이 코망에게 눈독을 들인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프로 무대에서 통산 180경기에서 32골과 36도움을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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