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그리고 동료를 살리는 패스까지 갖췄다. 2019-20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0골과 20도움을 올리고 있다.산초는 순식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산초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9일(한국 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가 분데스리가보다 성장을 위해 좋은 곳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확실히 분데스리가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가 지켜볼 수 있는 유일한 축구이기 때문"이라며 분데스리가를 향한 관심 증가를 인정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흥미로운 것은 바이에른뮌헨이 리그에서 확실히 최고의 팀이란 것이다. 경기를 잘하는 라이프치히나 도르트문트가 있다. 하지만 그 격차는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했을 때 흥미로울 정도"라고 말했다. 바이에른뮌헨이 2012-13시즌 이후 계속 정상을 지켰다. 2019-20시즌에도 4경기를 남긴 채 바이에른뮌헨이 승점 7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수준 차이가 꽤 난다. 내 생각에 톱 팀들,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 잉글랜드 팀이 독일 팀과 싸우는 것은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내 생각에 리그의 깊이는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정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재정적으로 풍부한 프리미어리그가 더 치열하다는 것. 중하위권 팀들의 전력이 강한 프리미어리그가 산초의 성장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작은 팀들도 역사적으로 성공을 만든 아약스 같은 클럽과 경쟁할 만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소규모 클럽들이 높은 가치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단계가 치열해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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