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랄라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애덤 랄라나(32)가 1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한다. 2019-20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리버풀은 9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라나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남아 있는 2019-20시즌을 리버풀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8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랄라나의 계약은 6월 말까지였다. 그러나 시즌이 뒤로 밀리면서 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게 단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기회를 제공했고, 리버풀은 랄라나와 합의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를 남겨놨다. 21일 에버턴과 시즌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르고, 7월 26일 뉴캐슬과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랄라나는 7월 31일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뛰게 됐다.

랄라나는 "올 시즌을 마칠 기회가 왔다. 나와 가족 모두에게 큰 의미다"라며 "남은 9경기 동안 집중해야 한다. 구단이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그가 올 시즌 우리와 함께 일을 마무리하고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랄라나는 항상 클럽을 우선시했다. 그의 팀 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와 7월 말까지 함께할 수 있어 좋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랄라나는 계약 종료 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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