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몇 차례 위기를 넘기고 개막하는 일본 프로야구(NPB)가 시구 자제 방침을 정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시범경기를 강행했다가 한신 타이거스에서 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정부의 비상사태 명령으로 정규 시즌 개막도 계속해서 미뤄졌다. 이달 19일 시즌 개막이 정해지면서 지난 2일부터 다시 연습경기가 열리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이 PCR 검사 양성 반응을 받아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혔던 NPB는 시즌 때도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외부 게스트가 그라운드에 들어오게 되는 시구도 당분간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10일 "시구는 매일 같이 진행되는 행사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은 영화 및 드라마 작품 홍보 뿐 아니라 방송인, 가수 등 유명인들의 시구가 많아 시구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시구를 없애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NPB는 구단 마스코트, 치어리더들도 인원수를 제한해 참가하게 할 계획이다. 선수 확진에 화들짝 데인 NPB가 돌다리도 두들기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