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와이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5-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LG와 시즌 첫 3연전에서 당한 싹쓸이 패배를 설욕하기 시작했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없는 가운데 경기 후반 위기를 이겨냈다. 8회와 9회 연속 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았고, 연장 10회 제이미 로맥의 결승타가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2014년 한화에서 데뷔한 프로 7년차 오른손 투수 조영우는 9회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로맥이 4번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조영우가 여러 위기를 막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조영우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영우는 "염경엽 감독님과 퓨처스팀 이종운 감독님, 코치님들까지 저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주셔서 데뷔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팔이 빠지도록 던졌다. 앞으로도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SK 조영우.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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