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없는 가운데 경기 후반 위기를 이겨냈다. 8회와 9회 연속 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았고, 연장 10회 제이미 로맥의 결승타가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2014년 한화에서 데뷔한 프로 7년차 오른손 투수 조영우는 9회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로맥이 4번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조영우가 여러 위기를 막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조영우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영우는 "염경엽 감독님과 퓨처스팀 이종운 감독님, 코치님들까지 저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주셔서 데뷔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팔이 빠지도록 던졌다. 앞으로도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